정수기 | 유페이퍼 | 3,8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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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4-29
엄마, 제 밥상 이야기 들어보실래요?
엄마는 지금도 전화하시면 물으십니다.“우리 딸 뭐 해 먹고사니?”
그 질문에는 밥보다 깊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.지금 잘 살고 있는지, 건강한지, 외롭진 않은지…그 모든 걱정이 짧은 한마디로 전해집니다.
저는 설거지 한 번 안 하고 자란 막내딸입니다.친정엄마는 평생 시부모님을 모시고, 세 남매를 길러내며그 바쁜 삶 속에서도 저를 곱고 편하게 키워주셨습니다.
그런 제가 이제는누군가의 아내로,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는 사람으로13년째 아침밥을 짓고 있습니다.남편의 건강을 위해 소금은 줄이고, 기름은 덜어내고,엄마가 차려주셨던 그 마음을 따라가고 있습니다.
이 책이, 엄마의 안부에 대한 제 진심 어린 답장이 되기를 바랍니다..